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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tory of Life/With Family

친구 녀석..

오랫만에 고등학교 녀석 집에 놀러갔다...

가니 왠 처음 보는 녀석이 턱하니 앉아있다...

오드아이의 두리

뭐 어쩌고 저쩌고 종이라는데 별 관심이 없으니 넘어가고,

겁이 너무 많아 '쪼다'라는 애칭을 지어주고 왔다...

수환이 녀석 옆에서 퍼질러 자는 쪼다..

네달됬다고 하는데... 역시 새끼라 아직 예쁘다.. ㅎㅎ

이녀석 삶이 조금 팍팍해진 느낌이다.

실제 삶은 또 그렇지 않겠지만..

감정적인 녀석이 이성적인 삶을 살다보니, 오랫동안 꾹 누르고 살았나보다..

점점 세어나오는 감정의 편린이 많이 혼란스럽나보다.

좋아하는 시를 써볼것과 오래전 사놓고 구석에 박아놓은 카메라를 꺼내볼것을 권해주었다.

부디 좋은 사람을 만나 이성적으로도 감성적으로도 안정되길 바래본다..

같이 산을 탔다.

등산로 중간에 누군가 꽃씨를 잔뜩 뿌려놓아 꽃들이 만발했다..


빛을 담는다는 것.

그리고 처음에 잘 찍는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기억하게하는 사진..

투명한 꽃잎은 보정으로도 살아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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