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피티성을 방문할 목적은 우피치 미술관에 있었다.
또한 한때 유럽을 호령했다는 메디치 가문의 위세를 보고 싶은것도 있었다.
하지만 입구에서 만난 한국인 여행객이 꼭 보볼리 정원에 들려볼것을 권했다.
우피치미술관과 입장료를 따로계산을 해야 했기에 가격이 상당히 비싸졌지만,
그래도 그분들을 신뢰하고 입장하기로 한다.
엄청나게 잘 정리된 정원은 깔끔 그 자체였다.
곳곳은 3미터이상의 나무벽으로 둘러쌓여 꼭 미로를 걷는듯한 착각에 이른다.
화사한 유럽의 햇살속에서 비밀의화원에 와 있는듯한 착각에 빠져버렸다.
보볼리 정원을 지나 피티성의 끝자락에 다다르자 정리된 흔적이 보인다.
특히나 좋았던것은 11월임에도 춥지않은, 따뜻하다 말할만한 날씨와 '극비수기'에서오는 한적함이었다.
오히려 아늑하게 느껴졋다고할까??
여기저기 돌아다닌다.
피티성 정상엔 조그마한 박물관이 있었다.
(사진 촬영 금지)
내부엔 과거 메디치가에서 사용하던 도자기같은 보물(?)과 금으로 써내려진 편지등이 전시되어 있었다.
그곳에서 바라본 피티성의 규모는 정말로 상상 이상이었다.
여튼 피티성은 하루만에 구경하기엔 너무나 벅찬 규모였다.
도시락을 싸들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돌아다닐 각오를 해야만 보고있을정도였다.
하지만 이후 여행지에 각 도시의 공원을 넣었을 만큼 인상적이었고 아름다웠다.
야간열차로 니스를 가야하는 일정으로 곧 나와야했던것이 너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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