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리던 아침 날씨가 오후가 되면서 맑아졌다.
가방에 카메라를 챙겨들고 나섰다.
남산으로 가기 위해서 출발..
하지만 갑자기 급 북서울 꿈의 숲으로 행선지를 바꾼다.
가늘길에 길에 핀 민들레.
지하도를 내려가는 계단 옆과 도로와의 사이에 사람이 다니지 않는 공간이 있었다.
자전거를 타지 않았더라면 보지 못했을 곳이다.
밟히지 않고 살아남은 민들레..
씨앗이 잘 날려 또 아름다운 꽃을 피워줬으면 좋겠다..
북서울 꿈의 솦에 도착......
잠시 쉬면서....
가장 고전적인 관리실이 아닌가 한다..
다만 저 신발이 운동화가 아닌 고무신이었다면..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무엇인가 이질적인 광경.... 과거와 현재의 만남...
천천히 오르며 꽃들을 감상한다.
개나리(?)의 노란색..
진달래의 분홍색
기타 이름확인을 하지 못한 꽃들의 흰색과 주황색
벚꽃의 흰색과 분홍.
진청과 흰색의 절묘한 조화..
그것이 마음에 들어 바탕화면을 할 요량으로 찍었으나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
역시나 화려한 색감이 마음에 들어서 찍었으나 사진으로보니 인위적인 색깔들의 조합.....
역시 봄엔 벚꽃이다.
사람이 없으니 더 좋더군...
나무 밑둥에 흙과 맞닿은 부분에 꽃이 피었다...
버려진 양심..
저 나뭇잎에 담배를 털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피다만...
하지만 희망적이다.....
내일은 활짝 필 것이다는 암시.....
아름다운 파란색.......
이때쯔음 수동촛점으로 인하여 눈알이 아프기 시작한다...
머리도 아파지기 시작하고..
얼마나 더 찍어야 수동에 익숙해 질 수 있을까나....
핀나간 사진은 흑백으로 처리...
하지만 운치가 있어서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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