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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Canded or Snap

올팍 왕따나무

 

올림픽공원을 가면 다 찍어보는 왕따나무.

 

보통 사람들은 봄철엔 저 앞에 보리밭에 올라오는 싱그러운 보리와 같이 찍고, 그렇지 않으면 푸르른 잔디와 같이 찍곤 한다.

 

눈내린 어느날 근처 약속에 갔다가 올림픽공원으로 향했다.

 

다른 이와는 다른 분위기로 찍어보고 싶어서 찾아간 함박눈이 내리는 날.....

 

다른 장소를 찾아 사진을 찍었다.

 

아무도 찾지 않은 차가운 의자와 앙상한 나무.... 그리고 그들이 바라보는 푸르른 상록수....

 

외롭지 않은 그리운 느낌을 담고 싶었으나. 왠지 사진을 보니 쓸쓸하다....

 

아련하고 그리운 느낌을 담고자 조리개를 개방한 것이 오히려 선명하지 못한 느낌으로 집중을 방해한다는 느낌이 든다..

 

다만 눈이 흩날리는 잔디밭의 저 색은 너무 마음에 들었다..

 

 

Sigma D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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