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돌산 썸네일형 리스트형 센디 사막의 미명 부시럭... 밤새 울던 여우도 추웠는지 울음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아프리카에서 추워 입돌아갈뻔했다고하면 웃기는 소리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사실 너무 추워 일어난 것이었다. 따뜻한 돌위에 누인 몸이었는데, 밤새 식었나보다.. 여튼 사막의 맨 돌위에서 퍼질러 자는 '만행'속에서도 밤새 지켜주신분께 감사를 드리고, 기지개를 켠다. 꺼진 모닥불을 다시 살리고, 커피물을 올려놓고 잠간 쉬려는 순간 지평선으로 눈이 간다... 엄청난 빛과함께 터져나오는 햇살.. 서서히 머리끝부터 뜨거워져온다.. 하지만 그것을 느낄겨를도 없이 손은 카메라를 찾고 있었고, 카메라를 손에 든 순간 발은 조금 더 높은 곳으로 향하고 있었다. (사진엔 없지만) 멀리 소 한마리가 어그적 어그적 걷는다. 아마 목동이 소를 몰고오는 모양이다.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