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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tory of Life/Fix or Make

시저 아우라 프로 간단 사용기(CZUR AURA Pro) 텍스트..

봐야되는 책들이 좀 있는데.. 들고다니는 것이 애매했다.

 

e-book을 들고 다니지만 보고 싶은 책은 전자책이 발간되지 않은 것도 많으니....

 

북스캐너를 알아보다 예전 와디즈 펀딩으로 판매했던 비파괴스캐너가 있다는 것이 기억나 중고나라에서 저렴하게 하나 들였다.

 

CZUR Aura Pro

 

메이드인차이나이긴 하지만 나쁘지 박싱과 디자인은 괜찮았다.

 

다만 전원을 켜는건 어떻게 켜는건지... 불은 어떻게 켜는건지... 보조광은 어떻게 켜는건지...설명이 별로 없다.

 

그냥 컴퓨터를 켜고 소프트웨어를 연결하니 작동이 되는 구조네....

 

보조광은 터치로 켜고 끄고...

 

 

그렇게 첫 스캔...

 

구입한 물건에 책을 잡는 오렌지색... 손가락 비슷하게 생긴게 없어서 그냥 손으로 잡았다.(알리에서 11000원 정도에 판매됨)

(한권 스캔해보면 알지만 그걸 잡고 한권을 스캔하면 손이 나갈것 같다... 그냥 손으로 잡아도 피로도가 상당함)

 

스캔하고보니 중간중간 삐뚤하고 이상하게 스캔되는 것이 너무 많았다.

 

이거 못쓰겠네~~ 싶었는데 문득 손때문에 그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바닥과 비슷한 검은색 장갑을 끼고 스캔을 했다.

 

이후로 삐뚤하게 스캔되는 것은 없어졌지만.. 검은색 장갑은 손가락 제거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다....(그림으로 인식되는듯..)

 

하지만 스캔 오류가 없는 것이 더 편해서 지금은 검은색 장갑을 끼고 스캔을 한다.

 

 

지금 스캔은

 

1. 스캐너 준비(기기, 소프트웨어)

 

2. 검은색 장갑 착용

 

3. 책 준비하여 중심 맞추기(왼쪽의 굴곡이 심하면 약간 왼쪽으로 치우치게.. 오른쪽 굴곡이 심하면 약간 오른쪽으로.. 

요는 내가 원하는 중심을 잘 맞추면 되는거...)

 

4. 스캔 실행(세줄 레이져가 깜빡인 이후에 책장을 넘겨야 굴곡보정이 잘 되는것 같음..)

 

5. 한두페이지 정도는 빠르게 스캔하지만 너무 빠르지 않게 스캔하며 오류 페이지가 있을시엔 바로 오류 페이지부터 다시 스캔...

 

6. 스캔 완료 후 다시 스캔한 부분(오류 페이지부터 다시 스캔전까지 몇장)을 삭제

 - 추후 일일히 찾아서 다시 스캔하는 것보다 훨씬 빠름)

 

7. OCR변환 버전의 PDF로 전환

 

이렇게 하면 일반적인 270페이지정도의 책은 스캔에 15분, 변환 및 저장에 15분 정도 걸려 30분 정도 소요됨.

 

 

 

 

 

결론

 

1. 단점

 - 손의 피로도가 상당하다. 

 - 스캔 오류가 종종 있다(검은 장갑 이후로 거의 사라짐)

 - 검은 장갑을 끼면 손가락 삭제가 안됨(지금 검은 장갑 위에 낄 흰색 실리콘 골무를 찾는 중.. 삭제가 안되더라도 신경이 덜쓰일것 같아서.)

 - 스캔 품질이 엄청 뛰어나지 않음.. 300 DPI라고 해도 평면 스캐너로 하는 300DPI보다 텍스트 품질이 떨어짐

 - 소프트웨어가 별로임.. 

   기능이 별로 없고, 기능을 쓰려면 번거롭고, 시간이 너무 오래걸려 그냥 파괴스캐너를 쓰는게 나음. 편하려고 쓰는건데... 

 

2. 장점

 - 스캔이 간담함

 - 굴곡 보정이 생각보다 훌륭함

 - 이북에서 읽기에는 무난한 수준의 스캔 품질

 - 빠름

 - 보관이 용이함.. 

 - 나름 이쁨

 - 주변에서 신기해함..